지장간 고찰과 간명할 때의 자세



1. 땅 속 일에 관한 논쟁 : 지장간 고찰.
사주의 네 개 땅 속에는 각각 두세 개의 기가 간직 되어 있다. 이것은 하늘로부터 부여 받아 간직 된 하늘의 기이다. 같은 달에 태어났어도 어느 시점에 태어났느냐에 따라 그 힘을 받는 기가 달라진다.

명리학에서는 땅 속에 간진되어 있는 하늘의 기를 지장간이라하여 각각의 기가 가장 주된 역할을 하는 활동기간을 설정하여 놓았다. 그런데 그 계산이 복잡한 탓인지 소흘하게 다루고 있다. 고서에서도 깊게 논한 예를 찾아볼 수 없다. 사주의 월 부분에만 조금씩 다루고 있는 정도이다… 일부학자들이 정확성을 기하고자 예리한 분석의 칼날을 들이댔다. 사주의 월뿐만 아니라 년,일,시도 그와 같은 분석을 해서 주권을 잡고 움직이는 기를 발굴해서 그놈한테 힘을 실어 주자는 것이다. 이 네 개의 땅은 모두 같은 월(30일 전후 기간)의 개념이라는 것이다.

년월일시 네개는 모두 어우러져 합심합작하여 어떤 시점을 형성한다. 그것으로부터 절입일시를 빼낸 기간은 월 하나의 경우에만 적용시킬 것이 아니라, 네 개의 땅 모두에 공통으로 적용시키고 그로 말미암은 주권신을 찾아 활용 해야 한다.
주권신이란 주권을 잡고 움직이는 기를 말한다. 만일 월의 경우에만 국한해서 경과 시간을 논한다면 년지,일지,시지는 아예 지장간 자체도 논하지 말아야 한다.

사주를 간명할 때는 다음의 사항들을 두루 살펴야 한다.

1. 사주 여덟 글자의 음양오행과 배치 상태를 살핀다.
2. 땅 속의 주권신은 무엇이고 나머지 지장간의 활동을 살핀다.
3. 각 별들의 왕쇠강약을 살핀다.
4. 사주가 화평한 지 풍파가 있는 지를 살핀다.
5. 신살을 살핀다.
6. 공망, 양인, 원진, 명궁, 조후,등을 살핀다.
7. 대운(10년씩 지배하는 운)과 년운을 살핀다.


2. 사주 간명할 때의 자세
사주 간명자의 자세가 달인의 경지를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명리학은 정확한 계량을 필요로 하는 수리학이기도 하므로 우선 간명하는 사람의 마음이 자평처럼 맑고 고요해서 사주에 나타나는 운의 길흉을 잘 가늠할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총평, 성격, 건강, 육친, 직업, 운, 주의사항, 가능성 검토의 순으로 이야기해주면서 좋은 논리와 훌륭한 표현을 갖추려고 애를 쓴다. 생활에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가올 좋은 운을 알려주어 희망을 갖게 하고, 자만에 가득차 있는 사람들에게는 운세는 변화될 수 있음을 경고해주고,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운의 양면성을 거론하며 반대의 경우도 상정해 볼 수 있도록 한다.

그렇다면 간명받는 사람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
고요하고 진지한 자세로 간명자의 청야음을 듣는 자세로 간명자와 일심동체가 되어야 한다. 어디 잘 맞히나 보자 하는 태도로 비협조적이라면 간명자의 기가 끊어져 좋은 간명을 할 수 없다. 묻는 말에 솔직하게 대답하고, 과거지사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면 훨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는 의사 앞에서 병력과 증상을 이야기하면서 앞으로의 대책을 함께 세우지 않는가.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선관위 서버 비밀번호 '12345'의 비밀.

공산을 숨긴 좌파 민주주의 실체 하향평준화.🎏

나를 보호해주는 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