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재주를 부러워하는 사람.
남의 재주를 부러워하여 "나도 저런 것을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은 질투가 아니라 당연한 것이다. 왜 그런 생각이 들까? '앞으로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기준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즉, '나는 기업 오너가 되겠다' '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하고 싶다'처럼 뭔가 하고 싶은 것이 정확하게 딱 서있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보면 이것이 하고 싶고, 저것을 보면 저것이 하고 싶고, 무엇이든지 보는 것마다 해보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삶의 진로를 선택하면 그런 생각이 더 이상 들지 않게 된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진로를 선택하기 전에 먼저 기초 공부를 하는 것이다. 기초 공부란? '나는 누구이며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공부하는 것이다. 나 자신도 모르고, 왜 사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진로를 선택하다 보면 얼마 가지 않아 바뀌게 된다. 그러다 조건이 달라지면 또 바뀐다. 그래서 결국 시간 낭비를 엄청나게 하고, 젊음은 젊음대로 가버리게 된다. 기초 공부 없이는 목표를 뚜렷하게 세울 수 없고 목표가 없으면 자신의 진로를 정확하게 선택하기 어렵다. 그래서 기초 공부는 소질과 상관없이 누구나 해야 한다. 이처럼 기초 공부를 먼저하고 그 다음에 내 소질을 보아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과 저것을 하고 싶어 하는 것 중에 어느 것을 더 잘 할 수 있는 지를 따져 보아야 한다. 그래서 '어느 것을 하겠다'는 것이 딱 서면 그다음부터는 이것저것에 손을 대지 않게 된다. 어디로 가려고 하는 내 기준이 확고하게 섰기에 그 길을 가기 위해 필요한 것 외에는 모두 부수적이라 '저것을 해보고 싶다' '저 사람이 부럽다'는 생각이 안 든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 길을 가기 위해서는 내가 이런 것들이 부족하구나' 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착착 알게 되어 그때부터 부족한 것을 채우기 시작한다. 그래서 기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