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고향 친구는 사회 친구와 달리 허심탄회하게 만나도 될까? 💬
친구와 고향 마을 사람은
다릅니다.
내가
고향 마을에서 살 때는
같은 마을 사람이지만,
내가 성장하면서
조건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고향을 떠나 밖에서
성장한 사람이 있고,
고향 마을에 계속 남아
있던
사람이 있습니다.
마을에 남아
있는 사람들 끼리는 계속
동무로 지낼 수 있습니다.
수준이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밖에서 성장한 사람은
에너지를
먹은 것이 다릅니다.
에너지를 먹었다는 것은
백성의 피와 땀인
지식과 문물 등
여러 가지를 먹은 것으로,
우물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
세상을 누비면서 에너지를
먹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이 고향 마을에
다시 왔을 때는
고향 마을 사람들이
친구라고 하면서
대등하게
이야기를 나누면 안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밖에서 성장한
고향 마을 사람이 고향에
오면 서로를 예우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더 이상
친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밖에서 많이 갖추고
바르게 성장한 사람은
고향 마을이든 다른 곳이든
어디를 가더라도,
심지어
거지를 만나더라도
상대를 존중합니다.
상대가 못 산다고 무시하지
않습니다.
거지도 존중하고,
시골의 어른도 존중하고,
아이들도 존중합니다.
성장하면 할수록
아랫사람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골 사람들도 밖에서
많이 갖추고 온 사람을
존중해야지
친구 하자고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서로 예우하고
존중하면서
도울 일이 있다면 도움을 주고,
또 도움 받을 일이 있으면
도움
받는 것입니다.
대기업 회장이 되었든지,
지식을 갖추어서
뜻있는 사람이 되었다면
함부로
시골에 가지 않습니다.
가더라도
함부로 대하지 못할 자리
까지만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 소문이 퍼지게 되고,
그러면서
한 발 더 들어가는 것입니다.
고향에 가더라도 이렇게
신중하게 들어가야지,
잘못 들어가면
친구들에게
멱살 잡혀서 단번에 끌려
들어갑니다.
밖에서 성장할 때
바르게 컸다면 이런 것도
알게 됩니다.
우리가 바르게 성장했다면
어릴 적에 자란 곳이라고 그리워하지
않습니다.
내가 고향에 갈 때는
이유가 있어
가는 것이고 할 일을 하러
가는 것입니다.
그랬을 때 존중 받습니다.
그래서 다 성장해서
고향 마을 사람을
만날 때는
어릴 적 친구라고 하더라도
예전처럼 대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