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들숨과 날숨 사이의 목숨. 👼 💬




우리가 그토록
애지중지하는 우리의 목숨,
그러나
그 목숨은 들숨과 날숨 사이 그 잠깐에 존재합니다.


한번 들 이 쉰 숨을 다시
내쉬지 못하면
곧 죽음인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말하고, 듣고, 웃고, 울던 모든
작용도 정지합니다.

바로 조금
전 까지만 해도 손가락을
움직이며 서로 손을 맞잡았는데
한 찰나에 그
움직임을 멈춥니다.


들숨과 날숨이 멈추고
서로 간절히 마주 보던 눈빛도
온데간데
없어지고 맙니다.

죽음이란
그렇듯 명백하면서도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믿기
어려운 현상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유일하게 확실한 것이 있다면
죽음이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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